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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괴체가 3년 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는 21일(한국시각) 괴체 영입을 발표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도르트문트가 뮌헨에서 뛰던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2600만유로(약 326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지난 2013년 괴체를 내주는 조건으로 뮌헨에게 받은 이적료는 3700만유로(약 464억원)였다.
2009년 도르트문트 유스를 거쳐 1군팀에 데뷔한 괴체는 핵심 선수로 발돋움 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라이벌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괴체는 뮌헨에 정착하는 듯 했으나 호셉 과르디올라 전 감독(현 맨시티 감독)과 충돌하면서 도르트문트 복귀설이 돌았고, 결국 친정팀의 품에 아겼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괴체가 복귀한다는 소식에 크게 반발하면서 풀리지 않은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괴체는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전 결정을 뒤집게 됐다. 뒤로 숨지 않겠다. 3년 전엔 어렸고, 지금은 24살이 됐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복귀를 바라지 않았던 이들도 있을 텐데, 그들을 포함한 모든 도르트문트 팬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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