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의 사나이'포그바, 주급만 무려 3억3000만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7-21 09:16 | 최종수정 2016-07-21 09:19


ⓒAFPBBNews = News1

'1억 파운드의 사나이' 폴 포그바(23·유벤투스)의 맨유 컴백이 임박했다.

2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매체들은 일제히 포그바의 맨유행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유벤투스 스타 폴 포그바의 재영입과 관련된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5년 계약으로 올드트래포드에 복귀가 임박했다'고 썼다.

유벤투스는 당초 맨유에 1억 파운드(약 1511억원)를 요구했다. 첫 이적료로 제시한 오퍼, 8700만 파운드(1315억원)를 거절당한 직후 맨유는 업그레이드된 조건을 제시했다. 이적료 9200만 파운드(약 1393억원)와 함께 포그바에게 5년에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분위기는 급선회됐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20%의 수수료(1840만 파운드, 추정치)를 따로 지급하는 데 동의하면서 포그바의 맨유행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이적료와 에이전트 수수료를 합치면 결국 1000만 파운드의 빅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선수 영입에 투자한 최고액이다. 맨유가 지난 2014년 레알마드리드로부터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하며 쓴 597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2배 가까운 돈을 포그바에게 쏟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8585만 파운드(약 1274억원) 기록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파격적인 조건에 힘입어 포그바는 2012년 떠난 친정 클럽 맨유에 복귀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국가대표인 포그바는 2015~2016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49경기에 나서 10골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는 11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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