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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을 찾는데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이날 경기는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종전까지 전북은 승점 42점을 쌓으며 1위, 서울(34점)은 2위에 랭크됐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전북이 전박 4분 만에 김보경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서울은 데얀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에만 전북의 로페즈에거 2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경기 뒤 황 감독은 "안방에서 열린 중요한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전북을 잡기 위해 경기 중간 포메이션을 변경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황 감독은 "스리백을 쓴 것은 수비 안정성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리드를 내준 뒤에는 끌려가는 상황이라 공격적으로 임했다"며 "심우연을 교체 투입해 공중볼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선수들이 쉬운 방법만 찾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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