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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프랑스 공격진의 믿을맨이었다.
그리즈만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 유로 2016 준결승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에 이어 후반 27분 추가골까지 책임지며 프랑스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킥이 백미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5월29일 끝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당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말 어려운 순간, 그것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즈만은 6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유로1984에서 득점왕에 오른 미셸 플라티니 이후 34년만의 프랑스인 득점왕 탄생을 예고했다.
유로2000 우승 이후 16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 중심에는 그리즈만이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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