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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져야 할 짐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야콥파크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1대3 패)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팀의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질책하는 것 외엔 없다"며 "이것이 내 직업이고 선수들을 돕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억울함도 있었다. 전반에 수 차례 세비야 선수들의 팔에 공이 맞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클롭 감독은 "모두가 나에게 전반에 나온 두 차례 핸드볼 파울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보기에 오늘 총 네 번의 결정적인 판정이 있었다"며 "이는 명백히 우리에게 불리한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을 위해서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판정들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