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30·AC밀란)와 나가토모 유토(30·인터 밀란), 오쿠보 요시토(34·가와사키)가 일본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후보 명단에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8일 전했다.
당초 일본축구협회는 와일드카드 없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오는 6월 10일까지인 출전명단 등록에 앞서 협회 차원에서 해당 클럽들과 교섭에 나서면서 와일드카드 활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J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인 오쿠보가 거론되고 있다. 오쿠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활약한 바 있다. 고베 소속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는 와일드카드 합류를 제안 받았지만 소속팀 반대로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오쿠보는 "아테네 대회 당시 상당히 분했다. 다시 한번 올림픽에 나서 일본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나서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