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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2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인 3총사는 강등 위기 탈출을 노리는 아우크스부르크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30라운드까지 8승9무13패 승점 33점 14위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꼭 필요한 승점 3점을 챙기며 12위에 안착, 강등 위기에서 한 발 더 벗어났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베르더 브레멘(승점 31점)과의 승점 격차는 5점으로 더 벌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선제골을 터뜨리며 볼프스부르크를 기선제압했다. 안정적인 드리블로 볼프스부르크의 문전 앞으로 돌파한 핀보가손이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볼을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전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철통수비에 막혔다.
9일 브레멘전과 16일 슈트트가르트전에 이어 볼프스부르크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처음으로 3연승했다. 오는 30일에는 쾰른과 32라운드를 치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