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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에반스 항소심 승리, 무죄 가능성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4-22 10:46


ⓒAFPBBNews = News1

성폭행 혐의로 축구화를 벗었던 체드 에반스(28)의 명예회복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각) 에반스가 성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에반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2년 4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웨일스 지역의 릴이라는 한 마을의 호텔에서 19살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것이었다. 당시 그 여성은 술에 만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에번스는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반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법원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에반스는 형량의 절반을 채운 2014년 10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에반스는 출소 뒤 그라운드 복귀를 원했지만 팬들의 비난 속에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

항소심 결정에 따라 에반스는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폭행 혐의를 벗으면 4년 만의 그라운드 복귀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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