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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이승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상주와 비겼다.
수원FC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승현의 동점골을 앞세워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개막 후 무패행진(1승3무)를 이어갔다.
후반들어 수원FC는 오군지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김근환을 최전방에 올리며 투톱을 이뤘다. 전반에 비해 공격이 살아났지만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특히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상주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역습을 노렸다. 황일수 박준태의 역습이 무서웠다. 상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 요동쳤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이승현이 한방으로 경기를 바꿨다. 48분 김혁진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침착한 왼발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수원FC 극장으로 마무리되며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