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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의 타이틀은 국제 대회 때 독이 될 수도 있다.
대표팀 차출 때마다 협회와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우수한 전력을 갖춘 팀의 주전이라면 국가를 대표할 자격은 충분하다. 하지만 애지중지 선수들을 관리하며 한해 농사를 해야 하는 클럽 입장에선 대표차출이 마냥 반가운 소식 만은 아니다. 자칫 얻을 부상이나 경기를 뛰지 못한 채 벤치만 달구다 얻는 자신감과 컨디션 저하 문제는 한해 농사 자체를 망칠 수도 있는 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차출 규정에 묶여 있던 A매치와 달리 올림픽은 클럽들의 반대가 가능했으나 이마저도 사라진 상태다. 2016년 리우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각 클럽들이 선수 차출 숫자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본은 7월 21일 브라질로 떠나 리우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