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맨시티에 승점 4점 뒤져있다. 만약 맨시티와의 더비에서 지면 격차가 벌어진다"며 "패가면 사실상 4위 진입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벌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진입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판 할 감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 앞에 웨스트햄이 5위로 올랐다. 이제 맨시티만 신경쓸게 아니라 웨스트햄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부담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나는 부담을 느낀 적이 없다"면서 "나는 맨유와 3년 계약을 했다. 그리고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이다. 우리의 목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결과를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