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7일 '오재석이 왼쪽 허벅지를 부상했다'고 전했다. 오재석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6분 부상으로 쓰러져 요네쿠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는 21일로 예정된 A대표팀 합류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오재석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사실상 유일한 정통 오른쪽 풀백이다. 김기희(27·상하이 선화) 장현수(25·광저우 부리)도 오른쪽 풀백 자리가 소화 가능하나 주포지션이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재석의 역량을 시험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였다. 감바 오사카에서 보여준 꾸준함을 앞세워 확실한 주전이 없었던 A대표팀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됐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