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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를 완파한 도르트문트 선수단이 비통함에 잠겼다.
경기 중 급사한 팬의 소식에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14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마인츠 간의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하던 도르트문트 팬 2명이 전반전이 끝난 뒤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이 중 한 명은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겼으나 다른 한 명은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열정적인 응원으로 소문난 도르트문트 팬들은 서로 소식을 주고 받은 뒤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후반전 내내 '당신은 혼자 걷지 않을 거에요(You'll never walk alone)' 등을 합창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경기서 도르트문트는 마인츠에 2대0으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