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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16강]'손흥민 76분' 토트넘, 도르트문트에 0대3 완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3-11 10:07


ⓒAFPBBNews = News1

손흥민(토트넘)이 선발출전한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에 완패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18일 홈에서 2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8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76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우승경쟁 중인 토트넘은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더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델리 알리,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등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고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등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예로 나선 도르트문트는 무서웠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0분 마르셀 슈멜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터진 마르코 로이스의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이스는 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벤 수보티치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데 이어 25분에는 골살로 카스트로의 패스를 문전에서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했던 손흥민이지만 수비적인 모습에서 공헌한 것 외에 공격적으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실점 직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키퍼에 막힌 것과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키퍼 정면으로 간 슈팅이 두번의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31분 케인과 교체돼 나왔다.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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