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이 더 나아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올 겨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전을 앞두고 강조한 것은 '시간'이었다.
이어 "ACL 첫 번째 홈경기는 중요하다. 올해는 새로운 선수가 많이 영입됐다. 축구는 하나의 팀워크를 이루는게 중요한데 그래서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쑤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빈즈엉(베트남)과 1대1로 비겼다. 특히 장쑤는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몰린 빈즈엉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27일 중국 슈퍼컵에서도 광저우 헝다에 0대2로 패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 세계 감독들은 다 똑같다. 경기에서 지게 되면 받는 압력은 똑같다"고 했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라 컨트롤하기 어렵지 않나'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쓰는지는 매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새로운 선수가 많아서 조합을 이루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감독으로서 부담있는 건 당연하다. 이 조합을 어떻게 꾸려나가는가 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테세이라는 "전북전은 홈 경기여서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여러 기회가 있을 것"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