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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감독 "팀이 더 나아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20:53


중국 장쑤 쑤닝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팀이 더 나아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올 겨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전을 앞두고 강조한 것은 '시간'이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예선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북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새로운 선수들이 조합을 이루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CL 첫 번째 홈경기는 중요하다. 올해는 새로운 선수가 많이 영입됐다. 축구는 하나의 팀워크를 이루는게 중요한데 그래서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쑤는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빈즈엉(베트남)과 1대1로 비겼다. 특히 장쑤는 퇴장으로 수적열세에 몰린 빈즈엉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어 27일 중국 슈퍼컵에서도 광저우 헝다에 0대2로 패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 세계 감독들은 다 똑같다. 경기에서 지게 되면 받는 압력은 똑같다"고 했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라 컨트롤하기 어렵지 않나'는 질문에는 "언론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쓰는지는 매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새로운 선수가 많아서 조합을 이루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감독으로서 부담있는 건 당연하다. 이 조합을 어떻게 꾸려나가는가 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테세이라는 "전북전은 홈 경기여서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여러 기회가 있을 것"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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