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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U-15팀 광성중과 U-12팀이 2016 금석배 전국학생(초·중)축구대회에서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축구협회 주최, 전북축구협회 주관으로 16일부터 전북 군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6 금석배 축구대회는 전북 군산 출신 국가대표 선수였던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 열정과 후진 양성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 창설된 역사 깊은 대회다.
지난 2008년 창단한 인천 광성중은 중등 축구리그의 최강으로 왕중왕전 우승(2015년)과 준우승(2013년)을 비롯해 금강대기 우승, 소년체전 준우승(이상 2013년) 등의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 광성중은 1승2무의 기록으로 조별 예선(1조 2위)을 통과했다. 본선 토너먼트에서는 16강전(22일)에서 전북 현대 U-15 금산중를 만나 3대3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고 8강전(23일)서는 전북 완주중에 4대1 대승을 거두며 가뿐히 4강에 진출했다.
우성용 감독은 "작년 왕중왕전 우승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금석배 4강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여기까지 온 만큼 꼭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이성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인천 U-12팀 역시 금석배 4강에 올랐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U-12팀은 25일 광주FC U-12팀과 결승행을 다툰다.
이성규 감독은 "개인적으로 올해 감독으로서 첫 도전에 나섰는데 4강에 올라 기쁘다. 우리 선수들에게 승패를 떠나 축구 자체를 즐기라고 주문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흐름을 이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광성중과 경기 정왕중의 금석배 중등부 준결승전은 25일 오전 11시 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인천 U-12팀과 광주 U-12팀의 초등부 준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12시 군봉배수지구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