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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올시즌 자신의 부진을 꼬집는 기자의 질문에 잔뜩 화가 났다.
호날두는 17일(한국 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로마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다.
호날두는 "내가 원정경기를 어려워한다고? 내가 스페인에 온 뒤로 원정경기에서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있나? 1명만 말해봐라"라고 반박했다.
이어 호날두는 "이해한다.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진'하겠지"라며 "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선수는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하겠다"라며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마무리짓고 퇴장했다.
올시즌 호날두는 공식전 31경기 32골(리그 24경기 21골)을 기록중이다. 라리가 득점 선두 루이스 수아레스(22경기 23골)도 2골 차이로 추격중이다. 하지만 홈에서 21골을 넣은 반면, 원정에서는 11골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원정경기에 약한 셈이다. 리그의 경우 지난해 11월 리그 13라운드 에이바르 전 이후 원정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 기자회견 도중 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