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상하이SIPG 연봉340억원 러브콜 뿌리쳤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2-17 09:01



카를로스 테베스(32·보카주니어스)가 연봉 1950만 파운드(약 340억원)에 달하는 '차이나 슈퍼머니'를 거부했다.

17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중국 상하이SIPG가 테베스에게 연봉 195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테베스가 이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테베스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유소년 시절 뛰었던 보카 주니어스에 복귀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의 선봉에서 맹활약하며, 지난해 11월 팀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리가 31번째 우승, 2011년 이후 4년만의 우승을 이뤄냈다. 어마어마한 차이나머니의 유혹 속에 흔들림 없이 고향팀 잔류를 선택했다.


콜롬비아 출신 잭슨 마르티네스가 광저우 헝다행을 택했다. 브라질 미드필더 알렉스 테세이라와 하미레스는 나란히 장쑤 쑤닝 유니폼을 입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아스널에서 활약한 제르비뉴는 허베이 종지로 이적했다. 수많은 빅리거들이 대륙의 돈에 이끌려 슈퍼리그 행을 택한 가운데 테베스는 고향팀과의 의리를 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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