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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피에르 오바메양(27) 영입전에 뛰어든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이 내년 여름 영입 대상 1순위로 오바메양을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맨유는 오바메양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50억원) 이상,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의 조건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AC밀란 유스였던 오바메양은 2008년 1군으로 승격됐지만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 디종 FCO, 릴, AS모나코, 생테티엔으로 임대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2012년 한 팀에 정착했다. 생테티엔이었다. 오바메양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54경기에 출전, 29골을 터뜨렸다. 오바메양은 2013년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뒤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85경기에서 49골을 기록 중이다. 빠른 발과 재치있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맨유는 사령탑이 바뀌어도 오바메양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정규리그 4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행 출전 티켓을 따내더라도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판 할 감독의 대체자로 사실상 낙점받은 분위기다.
2016년 여름, 맨유가 오바메양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