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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에서 전지훈련중인 수원 삼성이 루안다 벤피카(앙골라)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종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대0으로 대승했다.
벤피카는 지난해 말라가 원정에서도 수원과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엔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대를 압도하며 5골을 몰아넣었다.
수원은 전반 김건희를 공격 선봉으로 세우고 염기훈 김종우 장현수를 2선에 배치했다. 그 밑에는 베테랑 백지훈과 박현범이 밸런스를 맞췄다. 4백은 양상민 이종성 곽희주 신세계가 맡았고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다.
수원은 김종우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종우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44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허베이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후반 2분 캡틴 염기훈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해결하며 3골 차로 벌렸다. 후반 30분 4번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다시 김종우였다.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김건희가 쐐기골을 만들면서 수원은 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수원은 말라가에서 가진 4번의 연습경기에서 10득점 1실점, 3승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수원은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6일), 우크라이나의 FC드니프로(7일)와 디나모 키예프(9일) 등 명문 클럽과의 4차례 연습경기를 더 갖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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