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강등권 순위, 나에게 화가 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2-22 08:26



"18위라는 팀 순위에 나에게 화가 난다."

기성용(26)이 소속 팀 스완지시티의 강등권 추락을 막지 못한 상황을 개탄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순위가 18위라는 사실에 나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 맞는 순위가 아니다.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스완지시티는 3승6무8패(승점 15)를 기록, 18위에 그치면서 강등권으로 처졌다. 10월 24일 애스턴빌라전 2대1 승리 이후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로 부진하다.

하지만 기성용은 반전을 노래했다. 그는 "지난 2경기의 내용은 좋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팬들은 걱정할 수 있지만 선수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은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기성용은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기성용은 신임 사령탑 선임에 대해서 "구단주가 우리 팀의 철학을 이해하는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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