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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체력왕' 유인수(20·FC도쿄)가 밝힌 신태용 축구의 핵심은 '보다'였다. 항상 시야를 확보하라는 뜻이다.
유인수는 "신 감독님께 꽤 오래 지도를 받았는다. 앞을 보라는 것을 강조하셨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도 자주 언급하셨다. 앞을 보고 시야를 확보해야만 상대 수비와 동료, 공의 흐름을 파악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인수는 광운대에 진학중이던 지난달 24일 일본 J리그 FC도쿄에 입단했다. 유인수는 "대학과 프로의 레벨 차이는 존재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실력이 향상되고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태용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유인수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나는 윙, 셰도 스트라이커, 포워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헌신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찬스는 살리고 활동량을 활용해서 기회도 만들고 마무리 결정력도 보일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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