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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데얀이 전북을 싫어하는 것 같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1-29 17:25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72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희 감독이 서포터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귀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08/

"데얀이 전북을 싫어하는 것 같다."

최강희 전북 감독의 솔직한 속내였다.

전북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북은 일찌감치 클래식 우승컵에 입맞췄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북은 수원에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라이벌전이라는 필승의지로 수원을 상대했지만, 수원의 간절함이 더 컸다.

비록 마지막 경기는 패했지만, 전북은 K리그 '1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내년에는 더 강해지겠다는 것이 최 감독의 청사진이다. 이미 지난 21일 성남전이 끝난 뒤부터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최근 K리그로 복귀한다는 데얀 영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데얀의 K리그 유턴 소식은)언론을 통해 접했다. 그런데 데얀이 전북을 싫어하는 것 같다. 공식적인 얘기를 받은 적은 없다. 데얀은 좋은 선수다. 그러나 다양한 각도에서 선수 영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K리그 2연패를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강한 전북을 만들어야 한다. 선수 영입을 구단과 상의할 것이다. 올 시즌 결과보다는 내용이 아쉬웠다. 내년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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