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라바흐전 골이 중요한 이유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11-25 19:05


ⓒAFPBBNews = News1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은 강해졌다. 부상 전 몸상태를 완전히 회복했다. 포체티노식 압박 축구에도 완전히 녹아들었다. 이제 부활 축포만 남았다.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J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부활포를 노린다.

손흥민은 상승세다. 9월 26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발바닥을 다쳤다. 1달 이상 재활 치료 및 훈련에 매진했다. 6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복귀했다. 교체출전이었다. 아스널과의 EPL 12라운드에 교체로 나섰다. 뛸 수 있는 몸상태임을 증명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서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미얀마전에서 2도움, 라오스전에서 2골을 넣었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23일 웨스트햄과의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1도움을 올렸다. 무엇보다도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에게 카라바흐는 좋은 기억이다. 9월 열렸던 카라바흐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쏘아올렸다. 토트넘 이적 후 첫 멀티골이었다. 토트넘 팬들의 의구심을 날렸다. 손흥민은 올 여름 2200만파운드(이적 당시 400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첫 경기는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였다. 다소 부진했다. 기대감은 의심으로 바뀌었다. 반전이 필요했다. 카라바흐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갔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에 대한 의구심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손흥민도 자신감이 넘친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원정에서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승리를 위해 100%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는 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매경기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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