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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최근 거론된 아르연 로번(뮌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맨유행 루머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다.
판 할 감독은 25일(한국 시각)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요즘 로번이나 호날두에 대한 당신들의 기사에 답하자면, 나는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판 할 감독이 호날두 복귀를 희망했다'라는 기사들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ESPN FC 등은 판 할이 찾는 '발빠른 윙어'로 사우샘프턴의 사디오 마네(23)를 지적했다. 마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갖춰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로 꼽힌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45억원)에 마네 영입을 타진했지만, 사우샘프턴에 거절당한 바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는 올 1월 이적시장에도 마네 영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진행이 여의치 않다. 마네가 올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6골4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사우샘프턴 역시 재계약을 원하고 있기 때문. 마네의 이적료는 이제 4000만 파운드(약 691억원)까지 치솟았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21)가 좀처럼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그를 대신할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앤서니 마샬(20)을 잠시 측면에 기용하기도 했지만, 웨인 루니(30)가 부진한 이상 마샬의 포지션은 최전방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제시 린가드(23)가 가능성을 보였지만, 주전으로 못박기엔 아쉬움이 많다. 오른쪽의 후안 마타(27)를 위협할 만한 선수도 현재로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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