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왕중왕전 결승 설기현 감독 첫 우승 도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10:06


취임 1주년을 맞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하프타임때 진행된 '설바우두'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대행의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설기현이 이영표 해설위원으로부터 기념 유니폼 액자를 받고 있다.
설기현은 2000년 1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 2009년 11월 세르비아전까지 82경기에 출전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동점골과 2006 독일 월드컵 프랑스전 어시스트 등 현역 시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13/

성균관대와 용인대가 올 시즌 대학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성균관대와 용인대의 결승전을 13일 오후 2시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U리그 왕중왕전은 올해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팀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성균관대와 용인대는 각각 권역리그 1위(성균관대 11승 3패, 용인대 12승 2패)의 성적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양팀의 격돌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의 맞대결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 설기현 감독대행은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벤치에는 앉지 못하지만 부임 8개월 만에 팀을 대학 정상급으로 이끌었고,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출신의 용인대 이장관 감독은 2011년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팀을 왕중왕전 결승에 올려놓으며 '새 역사'를 꿈꾸고 있다.

용인대는 32강에서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를 4대0으로 꺾은 뒤 지난해 U리그 챔피언인 광운대(2대1승)와 2013년도 챔피언인 영남대(2대0승)를 연파했고, 4강전에서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와 2대2 극적인 무승부 뒤 승부차기로 결승에 올라 사기가 올라있다.

많은 학우들이 지켜보는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의 성균관대는 왕중왕전에서 선문대(1대0승), 서남대(3대3무승부 뒤 승부차기 승), 숭실대(2대1승), 인천대(1대0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안방 잔치'를 준비중이다.

올해 성균관대는 춘계연맹전 32강과 추계연맹전 4강, 용인대는 반대로 춘계연맹전 4강과 추계연맹전 32강에 오르는 등 호각지세의 성적을 보이고 있어 한 치 양보 없는 명승부가 기대된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은 KBS N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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