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둔 박주호(28·도르트문트)가 샬케04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박주호는 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펼쳐진 샬케와의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30분 가가와의 선제골과 43분 긴터의 추가골, 후반 2분 터진 오바메양의 쐐기골까지 보태 샬케를 3대2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와 유로파리그, 독일축구협회(DFB)포칼 등 최근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A대표팀 합류를 앞둔 박주호 입장에선 결장이 아쉬울 만하다. 박주호가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달 31일 아우크스부르크전이 마지막이었다. 11월 들어 치른 2경기선 줄곧 벤치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 이적 당시부터 슈멜저의 백업 자원 기용이 유력했던 만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마인츠에서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며 슈틸리케호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던 박주호인 만큼, 최근 결장이 달가울 리 만무하다.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을 강조하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도 최근 결장은 충분히 우려스러울 만하다.
샬케전을 마친 박주호는 A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주호는 1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수원으로 이동해 A대표팀에 합류한다. 슈틸리케호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5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