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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드 베컴(40)의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13)이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헤일앤드 아카데미(아스널 유스)의 스태프들이 로미오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컴의 아들들은 빼어난 축구실력과 외모로 주목받았다. 아버지의 팀(맨유)이 아닌 라이벌 구단 유스에 입단한 것도 화제였다. 시작은 장남 브루클린이었다. 이어 로미오와 크루즈가 입단했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2월 16일 브루클린이 18세 이하 팀으로 월반했다. '부전자전'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였다. 상황이 급변했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스콜라십(축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장학금제도) 연장도 실패했다.
로미오는 형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유스 생활에 먹구름이 끼었다. 진로가 안갯속이다. 형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막내 크루즈의 마음도 심란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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