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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팀과 붙어봐야 알 것이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68)이 '신성' 로스 바클리(21·에버턴)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애정과 관심이다.
이어 "나는 바클리를 주시하고 있다.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의 냉정한 평가는 계속 됐다. 그는 "모든 것은 바클리 자신에게 달렸다. 잉글랜드대표팀 주전이 되기 위해선 꾸준한 성장을 보여야 한다. 잘 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또 "엄밀히 말해서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팀들은 강팀이 아니다. 물론 바클리가 잘 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면서 "강호들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리는 조별리그 I조 예선에서 5경기(선발3-교체2)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10라운드 전승행진에 일조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했다. 바클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행 본선티켓을 손에 쥔 잉글랜드는 11월 스페인,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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