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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감독 '채찍질', "바클리 갈 길 멀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2:03 | 최종수정 2015-10-14 12:04


ⓒAFPBBNews = News1

"더 강한 팀과 붙어봐야 알 것이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68)이 '신성' 로스 바클리(21·에버턴)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애정과 관심이다.

호지슨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바클리와 같은 선수들은 예전에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가는 선수는 적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클리를 주시하고 있다.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의 냉정한 평가는 계속 됐다. 그는 "모든 것은 바클리 자신에게 달렸다. 잉글랜드대표팀 주전이 되기 위해선 꾸준한 성장을 보여야 한다. 잘 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또 "엄밀히 말해서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팀들은 강팀이 아니다. 물론 바클리가 잘 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면서 "강호들과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리는 조별리그 I조 예선에서 5경기(선발3-교체2)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10라운드 전승행진에 일조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했다. 바클리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행 본선티켓을 손에 쥔 잉글랜드는 11월 스페인,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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