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데뷔골…이청용과 뜨거운 포옹 포착 '가슴 뭉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21 10:11 | 최종수정 2015-09-21 10:12



손흥민 EPL 데뷔골…이청용과 뜨거운 포옹

손흥민 EPL 데뷔골…이청용과 뜨거운 포옹

토트넘 손흥민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의 뜨거운 포옹이 화제다.

20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는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 손흥민은 우측 윙포워드로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등과 함께 공격 2선을 책임지는 반면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3분 EPL 데뷔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상대를 제치고 좌측면에서 슛을 했고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 스코어를 1대 0으로 기울인 손흥민은 후반 33분 클린톤과 교체됐고, 이때 홈 경기장을 채운 3만6000여 명의 관중들은 손흥민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특히 경기 직후 아쉽게 결장한 이청용이 골을 넣은 후배 손흥민의 벤치를 찾아 포옹해주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뭉클함을 더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가 경기장에 있어 설레고 기대감이 든다. 이청용 형이 오늘 안 나와 많이 아쉽고, 이청용 형이 거의 저희 팀을 응원한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남다른 우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청용도 경기 직후 손흥민과의 포옹에 대해 "흥민이가 자신감 넘치게 잘하고 있다. 팀 적응도 잘하고 있고 팀 스타일과도 맞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한편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23일 예정돼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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