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23·토트넘)의 목표를 확실하게 했다. 바로 '우승'이었다.
인터뷰 도중 손님도 찾아왔다. 토트넘의 수비수인 카일 워커(25)였다. 워커는 기자회견장 맨 뒤에 앉아 손흥민의 인터뷰를 경청했다. 기자회견이 다 끝나고 난 뒤 워커는 "손흥민이 이야기 하는 것을 다 알아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국 취재진에게 "손흥민의 한국 내 위상은 어느정도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앞서 팀동료들에게 한식을 대접했다. 토트넘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이 구단 트레이닝센터에 한국 음식을 가져와서 동료와 어울려 식사를 즐기는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는 잡채와 김밥, 닭강정 등 외국 선수들이 좋아할만한 음식들이 등장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호기심 어린 눈길로 한식을 집어 먹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 좋은 팀에 합류하면서 한국 음식을 동료에게 선사하고 싶어서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런 이벤트를 함으로써 선수와 스태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김국빈 통신원 dantesmile@naver.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