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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페널티킥 실축 "지나간 것이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9-09 22:11


9일 오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1분 포항 신진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신진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09

포항은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하지만 원정에서 얻은 승점 1점은 나쁘지 않았다.

포항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44점을 기록한 포항은 5위를 유지했다. 3, 4위 성남, 서울(이상 승점 45)과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유지됐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득점에 실패를 했다. 롱 볼과 짧은 볼을 섞어서 상대를 공략했는데 세밀함이 부족했다"며 "득점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 공격 작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항은 전반 30분 서울 김진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1분 뒤 키커로 나선 신진호가 찬 볼은 어이없이 골대가 아닌 허공을 갈랐다. 황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믿어야 한다.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다. 본인이 팀원들에게 미안하면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화용이 서울 아드리아노, 윤주태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했다. 슈틸리케호에 차출된 김승대의 자리는 강상우가 메웠다. 황 감독은 "상대한테 완벽한 찬스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두 차례 선방을 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강상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교체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승부를 내기위해 고무열을 투입했는데 좋지 못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끊어서 공격으로 나가는데 속도감이 떨어진다. 서울은 문전 앞을 공략하기가 어려운 팀 중 하나다. 충분히 예상했다. 그래서 세밀한 플레이가 더 나와야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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