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로2016 본선행 '성큼', 포르투갈 힘겨운 조 1위 사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08:45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 ⓒAFPBBNews = News1

'전차군단' 독일이 유로2016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독일은 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D조 예선 8차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토마스 뮐러의 활약에 힘입어 스코틀랜드에 3대2로 승리했다.

독일은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조 1위를 지켜냈다. 같은 날, 폴란드와 아일랜드도 각각 지브롤터과 그루지아를 8대1과 1대0으로 꺾으며 2, 3위를 달렸다. 스코틀랜드는 3승2무3패(승점 11)로 조 4위에 랭크됐다.

독일은 전반 18분 만에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맷 험멜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뮐러는 이날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4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홈에서 승리를 바라는 스코틀랜드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제임스 맥아서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내줬다.

독일은 수비가 허술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 일카이 귄도안의 결승골이 터진 뒤 스코틀랜드의 반격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I조에선 포르투갈이 힘겹게 알바니아를 꺾었다. 미구엘 벨로소의 결승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1대0으로 승리한 포르투갈은 5승1패(승점 15)를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90분 동안 14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재에 허덕이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침묵했다.

덴마크는 아르메니아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덴마크는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F조에선 북아일랜드와 헝가리가 1대1 비겼다. 루마니아는 그리스와 0대0으로 비기며 조 2위(승점 16)를 지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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