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차세대 센터백' 구자룡, 수원 팬이 뽑은 8월 MVP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07 15:34


구자룡. 사진제공=수원 삼성

수원 삼성의 차세대 수비수 구자룡(23)이 수원 팬들이 뽑은 8월의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7일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2015 시즌 8월 MVP로 구자룡이 뽑혔다고 밝혔다.

8월 활약한 4경기에서 평균 6.85점의 평점을 받은 구자룡이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인 구자룡은 8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 끈질긴 대인마크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원이 K리그 클래식 2위를 유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부상자 속출로 수비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한 책임감을 발휘해 연제민과 함께 연제민과 함께 강력한 중앙 수비력을 보여줬다.

구자룡은 "기분이 얼떨떨하다. 클럽하우스에 걸려있는 매월 MVP 선수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도 한 번쯤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8월 MVP에 선정돼 나도 놀랐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함께 뛰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 항상 나를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선수가 될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구자룡에 이어 2위는 동아시안컵 이후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권창훈이 선정됐다. 클래식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권창훈은 평점 6.76점을 받았다. '캡틴' 염기훈은 평점 6.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원은 구자룡의 프로 데뷔 첫 월간 MVP 선정을 기념해 특별한 경매를 실시한다. 구자룡이 실제로 입고 뛴 20주년 레트로 실착 유니폼을 경매해 낙찰된 팬에게는 MVP 시상 기회를 제공한다. 낙찰된 금액은 연말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사회공헌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경매 시작가는 11만629원이다. 뜻깊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구자룡이 프로 입단 이후 데뷔전을 치른 2011년 6월 29일에서 의미를 따 시작가를 정했다. 경매 이벤트는 7일 오후 구단 페이스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8월 MVP 구자룡에 대한 시상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인천과의 홈 경기에 앞서 진행 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