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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시즌만의 컴백'구자철"아우크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01 22:08 | 최종수정 2015-09-01 22:09



"아우크스부르크 많이 응원해주세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구자철(26)의 한국어 메시지 동영상을 게재했다. 한국 팬들을 위한 이 영상에서 구자철은 "3시즌만에 아우크스부르크에 돌아오게 됐다. 독일에서 4~5년 있으면서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숙해졌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아우크스부르크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을 위한 독일어 인터뷰에선 유창한 독일어 실력을 뽐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독일에서 내 고향과도 같다. 다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 마음은 항상 아우크스부르크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영입 제안이 왔을 때 쉽게 복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절친' 홍정호, 지동원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 "홍정호, 지동원과 함께 뛰면 뭔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팀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깜짝' 이적했다. 볼프스부르크 임대 신분으로 2011~2012시즌 15경기에서 5골, 2012~2013시즌 21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지 3시즌만이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과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까지며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독일 현지 언론은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66억 원)를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지난 2014년 1월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와 동일한 액수다.

한편 '분데스리거 이적생' 구자철과 박주호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에 합류할 예정이다. 막판 이적이 성사됨에 따라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전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구자철과 박주호가 8일 레바논 원정에 참가하기 위해 5일 현지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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