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괴물' 아드리아노의 원맨쇼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리는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경기 운영을 유리하게 이끌며 승리했다. 많은 찬스를 만든 부분은 칭찬할 점이다. 다만 실점 상황은 아쉽다. 선수들의 득점 의지가 반영됐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좋은 흐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반색했다. 그는 "아드리아노는 장점이 많은 친구다. 수비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위협적인 선수며, 박주영과의 호흡도 좋다. 팀 적응을 걱정했는데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다. 무엇보다 찬스가 왔을 때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최 감독은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선수다. 득점까지 기대는 안했는데 자신감이 찬 방증"이라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사고가 좋아지고 있다. 골까지 넣어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서울은 승점 41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위로 올라섰다. 3, 4위 포항, 성남과 승점이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2위 수원(승점 46)과의 승점 차는 5점 차로 좁혀졌다. 최 감독은 "K리그에 얕잡아 볼 상대는 없다. 8월에 남은 대전과 제주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22일 대전과 홈경기를 치른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