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페드로 로드리게스(28·바르셀로나) 영입전에 갑작스럽게 끼어들었다. 페드로의 행선지를 맨체스터 대신 런던으로 돌리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19일(한국 시각) "첼시가 드라마틱한 페드로의 가로채기를 노리고 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페드로 영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다. 첼시가 EPL 개막 2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 끝에 1무1패에 그친데다, 존 스톤스(21·에버턴) 영입도 여의치 않자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카드로 페드로가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첼시 외에 맨체스터시티도 케빈 데 브루잉(24·볼프스부르크) 대신 페드로의 영입을 고려중이다.
페드로의 맨유 이적은 사실상 성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최근 바르셀로나로 날아갔다. 페드로 이적 문제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페드로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3000만 유로(약 393억원)다. 맨유는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페드로 영입을 의욕적으로 밀어붙여왔다.
하지만 이적 시장의 재미는 반전에 있다. 첼시와 맨시티의 '페드로 역전극'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