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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헤르타 베를린 구단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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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헤르타 베를린 선수단 버스가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주요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각) '헤르타 베를린 팀 버스가 빌레펠트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팀 버스가 기차편으로 빌레펠트에 도착하는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빌레펠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팀 호텔에서 출발했는데, 한 오토바이가 버스를 앞질렀고 주먹을 쥐어 흔들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그러다 버스 운전석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다행히 버스 기사는 무사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던 헤르타 베를린 선수단은 충격에 휩싸였다. 독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헤르타 베를린 구단은 총격 당한 버스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장 목격자를 찾고 있다.
미하엘 프레츠 헤르타 베를린 단장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다. 다행히 버스 운전기사는 공포에서 벗어난 상태"라며 용의자가 반드시 검거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빌레펠트 구단 측도 "이번 공격으로 우리 역시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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