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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위기 탈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다. 김신욱이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정대세에게 2골을 허용하며 2골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윤정환 울산 감독은 "결과가 생갭다 좋지 않다.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너무 앞섰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부진에 대해서는 자신감 상실을 원인으로 꼽았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침체기에 빠졌을 때 일어섰어야 했다. 계속 안되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자신감이 결여된 플레이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성적 부진으로 윤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선수들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경기전 미팅도 했고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수들과 나의 관계에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소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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