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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비수 유준수가 추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29일 유준수에게 3경기 추가 출전정지 및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유준수는 지난 2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전반 12분 인천 공격수 케빈과 실랑이를 벌이다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공중볼을 다투다 나란히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일어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다가 머리를 들이받는 제스쳐를 취했고, 케빈은 얼굴을 감싸쥐며 쓰러졌다. TV 중계영상에는 유준수가 케빈을 직접 가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과격한 행위였던 만큼 퇴장 판정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 경기서 울산은 인천과 1대1로 비겼다.
유준수의 이탈로 울산의 수비라인 구성도 더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최근 주장 김치곤이 복귀하면서 숨통이 트이기는 했으나, 나머지 한 자리에 가용한 자원은 김근환 정승현 단 두 명 뿐이다. 김근환과 정승현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중앙 수비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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