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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김도훈 장군이 뜬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훈 감독이 마침내 팬에게 약속한 미션 수행에 나선다.
김 감독은 오는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맥아더 장군 복장을 선보인다.
올 시즌 초보 사령탑인 김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 감독 데뷔 첫승을 거두면 맥아더 장군 코스튬을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인천전용구장 E석 중앙에 위치한 팬라운지에서 맥아더 장군 복장으로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때마침 이날은 현충일이어서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던 맥아더 장군이 김 감독을 통해 부활하는 모습은 특이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인천 구단은 현충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인천지부를 초청해 호국정신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지난 4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아쉬운 0대1 패배를 기록했던 인천은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에 도전한다.
전남과 상대 전적에서 10승16무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천은 올 시즌 패배를 제외하면 전남을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6승 15무)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을 통한 조수철 매치데이 퀴즈, 유티와 함께하는 응원 배우기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빙고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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