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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17세 이하 수원컵 삼켰다, 대회 일정 연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6-04 14:16 | 최종수정 2015-06-04 14:16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공포가 축구 대회도 집어삼켰다. 17세 이하 청소년축구 국제대회 수원 컨티넨탈컵(이하 수원컵)이 연기됐다.

수원컵은 10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4일 17세 이하 수원컵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을 비롯해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이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다. 헌데, 대회에 참가하는 브라질이 중동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발권해 문제가 야기됐다. 중동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선수가 입국, 출전할 경우 발생할 대규모 감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원컵은 10월 칠레에서 펼쳐질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이었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미 2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17세 이하 대표팀은 대회 일정 연기로 5일 상지대, 7일 숭실대와의 연습경기 이후 해산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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