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전격 사임 배경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6-03 07:30


ⓒAFPBBNews = News1

제프 블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의사를 밝렸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0일 FIFA총회에서 열린 회장선거에서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5선에 성공한 지 불과 5일만에 사임을 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40년간 내 인생과 회장직을 되새겨봤다. 그 결과 FIFA조직과 전 세계 스포츠인 축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에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다 .FIFA총회는 내년 5월에 열리지만 임시총회는 올해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소집된다. 블래터 회장은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블래터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것은 최근 비리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스위스 경찰이 FIFA 간부 7명을 수뢰 등의 혐의로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포하는 등 블래터 회장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높아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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