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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고양 상대로 또 한번 반전 노린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8:04



대구FC가 3일 오후 7시 30분 고양Hi FC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고양이 반갑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가던 지난 5라운드에서 고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대구는 조나탄과 노병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고양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후 대구는 충주, 경남, 상주를 꺽고 4연승을 달렸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다. 시즌 초반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5승4무2패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고양에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상주를 추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홈에서 강하다. 대구는 올 시즌 대구스타디움에서 3승1무1패로 승률 70%를 기록하고 있다. 홈 승률 75%를 기록 중인 1위 상주에 이어 두 번째다. 고양은 원정에 강하다. 고양은 원정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 승률 75%를 기록했다. 고양은 올 시즌 충주, 안양, 강원, 경남으로 원정을 떠나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홈에서 1승4패로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산 전적에서는 대구가 3승2패로 앞선다.

대구의 공격진은 건재하다. 대구는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7득점-1도움을 기록한 '해결사' 조나탄과 1득점-4도움을 기록한 '특급 도우미' 장백규, 지난 경기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류재문 등이 고양의 수비진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비다. 10라운드까지 8실점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대구가 수원전 4실점 이후 흔들리고 있다. 안양 원정에서도 후반 들어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력을 보완하고 공격력을 살린다면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승리가 예상된다.

대구는 이날 주중 야간 홈경기를 맞이하여 피자헛 시지광장점과 함께 '팀장님~ 회식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스타디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대구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daegufc2002)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피자 한 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7명 이상 부서 또는 팀이며, 메시지로 회사 및 부서명, 신청자 이름, 연락처, 사연을 남기면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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