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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뭍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출발은 좋았다. 광주는 지난 3일 열린 전남과의 첫 홈경기에서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4월의 돌풍을 이어갈 기세였다. 그러나 나머지 홈 3경기에서 수원과 부산에 패했고,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번 제주전이 홈5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6월과 7월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인해 원정 경기밖에 치를 수 없는 광주는 원정 11연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제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부산전에서는 김호남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시즌 초반 매서운 공격력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안으면서 순위도 10위(승점 13)로 추락했다. 남 감독은 "지금 팀에 위기가 온건 맞지만 반대로 기회라고 생가한다. 다시 팀을 추스려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면서 "모든 팀들과 한 번씩 대결을 하면서 전력이 많이 노출됐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어 무득점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겠다"며 위기 탈출을 선언했다. 이어 "제주는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패스가 좋으니, 미드필드 싸움을 펼치겠다"며 제주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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