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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새출발을 다짐했다.
FC서울은 지난 16일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을 3대0으로 꺾으면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ACL 16강전 2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에 졌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투혼은 칭찬받아야 한다"며 "약간 허탈감에 빠진 선수들을 추스르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감독은 ACL에서 예상외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 윤주태와 수비수 박용우를 높이 평가했다.
"계속 경험을 쌓고 많은 경기를 통해 개선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품귀현상인 상황에서 '제2의 기성용'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게 최 감독의 기대다.
감바 오사카와의 16강전 2경기에서 3골을 쓸어담은 윤주태에 대해서는 "다양한 위치에서 슈팅이 가능한 선수"라면서도 "본인이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편인데 잔부상이 많고 기복이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놓칠 수 없는 대회"라면서 "내년도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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