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떠나는 안첼로티 "잊지못할 2년이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5-26 09:51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팬들에게 아쉬움 담은 인사를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26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을 갖고 "타이틀 획득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때"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새로운 감독은 다음주중 결정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 직후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SNS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환상적인 2시즌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팀과 서포터들, 그리고 내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라 데시마)를 안겼다. 하지만 올시즌은 챔스와 라리가, 스페인국왕컵(코파 델레이)을 모두 놓치며 무관에 그쳤다. 특히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승3무4패로 뒤지는 등 강팀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경질 이유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시즌 최종전이었던 헤타페 전 직후 "1년 더 남든지, 아니면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미래를 예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친정팀 AC밀란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는 25일(현지 시각)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단장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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