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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AC밀란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인용해 'AC밀란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인자기 감독 해임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전했다. 베를루스코니는 19일 AC밀란 팬들과의 만남에서 "인자기 감독은 AC밀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나, 구단의 향후 비전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해임에 대해) 전할 계획이다. 어떻게 할 지 이미 결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항간에 떠돌고 있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영입설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하며 해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17일 사수올로전에서 패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세리에A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AFP통신은 'AC밀란이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베를루스코니가 구단주 자리에 앉아온 지난 30년 간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고 짚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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