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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26)이 무릎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기성용은 13일 영국 런던에서 수술을 받았다. 지난 12일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해 73분을 활약한 그는 경기 후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뼛조각이 발견돼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
최근 뉴캐슬전과 스토크시티전에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격한 것도 무릎 통증 때문이었다. 이 측근은 "4월 중순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껴왔다. 경기 출전 시간을 줄여가며 무릎을 관리해 왔는데 뼛조각이 발견돼 빨리 수술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간단한 수술이라 회복과 재활은 4주면 충분하다. 하지만 EPL이 5월 24일 최종전으로 종료돼 남은 2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기성용은 조만간 귀국해 국내에서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화려했던 2014~2015시즌도 무릎 수술과 함께 일찍 마감됐다. 기성용은 올시즌 34경기(리그 33경기)에 출전해 8골-1도움을 수확했다. 리그에서만 8골을 넣은 그는 가가와 신지(전 맨유·6골)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골을 갈아치웠다. 기성용의 활약에 스완지시티는 2011~2012시즌에 작성한 팀 역대 EPL 최다 승점(47점)을 경신했고, 최고의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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