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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와 조직력이 잘 맞지 않았다."
노 감독은 광주의 변칙 전술에 고전했다. 광주는 기존의 패싱 플레이 대신 전반 초반 롱볼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결국 세트피스로 김영빈의 첫 골이 터졌고, 파비오가 전남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전반 20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결국 노 감독은 전반 32분 중앙 수비수인 김동철 대신 장신수비수인 방대종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노 감독은 "상대 공격수에 대비를 못했다. 이른 시간에 2실점을 해 수비 안정을 위해 수비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에서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종호의 공백이 컸다. 광주전에서 노 감독은 김영욱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해 이종호의 공백을 메웠다. 김영욱이 광주 골키퍼 권정혁의 실수를 틈타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이종호의 파괴력까지 채워주지는 못했다. 노 감독도 이어지는 이종호의 결장에 새롭게 대비해야 한다. 그는 "이종호가 없이 몇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력이 생각했던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앞으로 종호가 없어도 나머지 대처할 수 있는 선수들로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